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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이폰 AI 기능 '유료화' 예정

by weaving 2024. 8. 12.

Title Image_Samsung Galaxy Fold

AI 열풍이 불면서 스마트폰에도 더 똑똑한 인공지능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모두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안타깝지만 이들은 향후 유료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 2026년 갤럭시 AI 유료화 전망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최초로 '온디바이스 AI'를 선보였습니다. 실시간 통역/번역, 그림 생성 등 기능을 제공하면서 눈길을 끌었었죠. 하지만 출시 당시부터 향후 AI가 유료화될 여지를 남기면서 여러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S24 제품 설명에는 '갤럭시 AI 기능이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된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즉 2026년부터는 유료화가 진행될 수 있다는 거죠.

삼성은 아직 유료화에 대해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최신 AI 기능 업데이트를 유료화할지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의 요구 등을 감안해 2026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바는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갤럭시를 2024 연내 2억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기 모두에게 AI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에는 사실 비용 상 무리가 있죠. 일각에서는 일단 기본 AI 기능은 무료로 계속 제공하고, 좀 더 고도화된 서비스는 '갤럭시 AI 플러스' 등의 서비스로 구독제 전환하지 않겠느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월 20달러' 구독제 전망

애플은 아이폰의 새 iOS에 인공지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할 예정인데요. 외신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고급기능에 최대 20달러의 구독료가 매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화로는 약 2만 7000원 정도 가격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보도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에는 무료 제공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애플 인텔리전스 플러스' 등의 서비스를 통해 구독제 전환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CNBC는 AI 기능 사용을 위해서는 '애플 원' 구독을 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애플원은 애플 뮤직, 애플 티비 플러스, 아이클라우드 등 6개 서비스를 묶은 구독 서비스입니다. 한달에 최대 19.95 달러를 내야 해요. 

한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최소 3년은 요금을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유료화할 가치가 있는 기능 개발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거죠. 


스마트폰 온디바이스 AI의 유료화는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기 위함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점점 비싸지는 디바이스 값에 이런 비용이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항변을 할 수 있겠지만요.) 빅테크들이 AI 수익화에 골몰하고 있는 만큼, AI의 구독경제화는 피할 수 없는 미래일 것으로 보입니다.